차이나타운

어제의 기억이 오늘의 이야기로 피어나는 곳

관광명소

신난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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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주소
    부산광역시 동구 대영로243번길 38
  • 문의
    051-861-0824
  • 운영시간
    09:00~18:00

부산의 멜팅 팟, 도심 속 타국을 여행하다

1884년 부산에 있는 청나라 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청국영사관이 세워지고 몇 년 뒤인 1887년 마침내 부산 내 청나라 조계지가 공인된다.
이후 청국 영사관이 있던 동구 초량동 일대에 화교 마을이 형성되면서 이 마을은 ‘청관’, 그 일대는 ‘청관거리’라고 불리게 되었다.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의 화교들이 부산으로 모여들면서 이곳의 화교 수가 급증하게 된다.
 
초량차이나타운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을 한 가지 꼽는다면 단연 만두다. 초량차이나타운은 두툼한 피에 육즙이 꽉 찬 산둥 식 만두로 유명하다.
만두를 빚어 파는 일은 자본도 기술도 없이 타향 땅에 뿌리내려야 했던 화교들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래서일까, 한국전쟁 전후로 하나둘씩 생겨난 만두 가게는 어느덧 차이나타운의 골목골목을 가득 메우게 됐다.
영화 <올드보이>에서 주인공 오대수(최민식)이 15년간 매일 먹은 군만두 역시 초량차이나타운의 만두가게에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밖에도 맛집으로 알려진 중국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다.
 
초량차이나타운의 동문을 지나면 초량외국인상가가 시작된다.
텍사스거리로 불리던 이곳은 원래 남한에 주둔하던 미군을 대상으로 한 유흥가 밀집구역이었다.
미군들이 가고 나서 한적해진 이곳에 90년대가 되자 러시아 선원들과 보따리상이 몰려들면서 러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유흥 주점과
보따리상을 대상으로 한 점포가 늘어나게 된다.
 
이렇듯 다양한 문화가 혼재한 초량차이나타운을 거닐다보면 이국적인 느낌의 상점과 음식점, 외국인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차이나타운특구 축제도 초량차이나타운의 자랑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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